새별오름은 높이(약 519m)로, 경도나 가벼운 도보 여행에 선호되는 장소입니다. 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제주의 넓은 평야와 바다를 전체에 바라볼 수 있어 뷰가 괜찮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오름 전체를 끝까지 이루고 있습니다. 말굽형 분화구가 여럿 겹쳐 봉우리가 5개나 되는 오름입니다. 5개의 봉우리가 마치 별처럼 보인다고 해서 샛별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목장 초원지대가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멀리 비양도가 보입니다. 비양도는 '어린 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지없이 평온한 모습입니다.그러나 역사 속의 이곳은 결코 평온한 장소가 아닙니다. 이 일대는 '칼과 방패가 바다를 뒤덮고 간과 뇌가 땅을 가렸다'던 '묵호의 난' 당시의 일대 격전장이었습니..